LG헬로비전은 1분기 매출 2천57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같은 기간 각각 35.7%, 47.5%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에 인수된 이후 디지털케이블방송, 초고속인터넷,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세로 바뀌고 수익성을 강화한 성적표라는 점이 눈길은 끈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가인터넷 확대, 콘텐츠 도입 등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하고, 신사업을 강화하며 효율중심 경영을 이어온 결과”라며 “특히 화질 개선, 채널 수 증가, 인터넷 속도 개선 등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온 것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와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의 홈 부문 매출은 1천70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블TV 매출은 1천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가입자가 늘었지만 OTT 서비스의 확산 이후 유료방송 전 영역에서 VOD 매출이 감소하는 영향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인터넷전화 매출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알뜰폰 부문은 4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말 가입자가 줄고 유심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단말 판매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며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이밖에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44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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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비용은 2천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직전 분기 대비 4.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3.9%, 순이익률은 2.4%다.
안재용 LG헬로비전 CFO는 “TV 디지털과 MVNO LTE등 핵심 사업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질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로 중복되는 투자비용을 줄이고 렌털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개선 노력으로 재무적 성과 창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