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SKB와 맞춤 TV 광고 고도화 협력

가구별 맞춤 광고 고도화 계획

인터넷입력 :2021/05/12 08:40    수정: 2021/05/12 08:41

앞으로 SK브로드밴드 가입자는 TV에서 취향에 따른 맞춤 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롯데멤버스(대표 전형식)가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와 데이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1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 김경호 SK브로드밴드 광고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멤버스와 SK브로드밴드는 양사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Data Management Platform)을 연동하여 기존 사업의 이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광고 마케팅 효과를 분석, 최적화함으로써 어드레서블(Addressable∙주소 지정 가능한) TV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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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롯데멤버스-SK브로드밴드 MOU 체결식 사진

어드레서블 TV광고는 셋톱박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에 따라 가구별 맞춤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기법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같은 시간대 같은 채널을 보더라도 집집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보게 되어 소비자 측면에서는 관련성 낮거나 관심 없는 광고 노출이 줄어들 수 있고, 광고주들은 적은 예산으로도 원하는 타깃에 TV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4063만 엘포인트 회원을 바탕으로 한 유통 빅데이터 결합으로 보다 정교하게 고객군을 세분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TV광고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협력 외에도 SK브로드밴드와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