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가 데이터센터 IT 인프라와 구독 모델 결합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과 6일 진행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1 행사에서 공개된 자사의 서비스형(as-a-Service) 오퍼링 ‘에이펙스(APEX)’의 포트폴리오 업데이트와 향후 계획 및 로드맵을 소개했다.
델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는 물리적으로 IT 인프라를 도입하고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은 새 애플리케이션 구축, 신규 프로젝트 시작, 조직내 요구 변화 대응 등의 경우 손쉽게 IT를 확장할 수 있다. 인프라 관리 작업은 모두 델에서 담당하며, 단일 콘솔을 통해 처리된다.
기업은 비즈니스 환경이 변함에 따라 IT를 확장하거나 축소하고, 활용도가 낮은 IT 자원을 처분해야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는 기업들이 결과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게 하며, 특정 제품이나 기술의 사양 및 버전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조직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기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에이펙스는 델과 델의 파트너사들이 인프라를 구성하고 관리한다. 고객은 에이펙스를 이용해 필요한 IT 자원을 14일 이내에 배치하고, 필요에 따라 5일 안에 자원을 확대할 수 있다. 한 곳에서 모든 에이펙스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IDC의 매튜 이스트우드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IT의 중심이 서비스 형태로 옮겨가고 있다. IDC는 2024년까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절반이 서비스 방식으로 소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상협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상무는 “에이펙스는 IT 인프라를 서비스형으로 간편하게 구독하고, 고객이 비즈니스 본질에 역량을 더 많이 투입하게 해 혁신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게 해준다”며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 탄력성 이점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통제력을 모두 제공하면서 IT소비 전 과정을 서비스로 소비하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시된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는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업계를 선도하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명한 과금 정책으로 초과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퍼블릭 클라우드와는 비견할 수 없는 고성능을 제공한다.
블록 또는 파일 스토리지에 대해 고객들은 니즈에 따라 세가지 성능 레벨 중 하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는 1년 혹은 3년 계약으로 구독할 수 있으며, 최소 50페타바이트에서 시작해 확장하며 사용할 수 있다.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에이펙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에이펙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뤄졌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가상화 등을 통합된 형태로 제공하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에 기반한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한다.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자원을 간편하게 선택해 AI 및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와 같은 중요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통해 운영을 대폭 간소화한다. 필요한 자원을 선택한 후에, DIY 방식 대비 최대 86% 더 빨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일관된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동시에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구독 모델을 통해 클라우드 전반에 대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과금 방식은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에이펙스 커스텀 솔루션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에이펙스 플렉스 온디맨드’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솔루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며, 고객은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여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자원을 확장하거나 축소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에이펙스 데이터센터 유틸리티’는 데이터센터 전체에 걸친 맞춤형 측정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적용해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독의 모든 절차는 에이펙스 콘솔로 할 수 있다. 에이펙스 콘솔은 에이펙스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로서 인터랙티브 환경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에이펙스 콘솔을 사용해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찾아 구독하고,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기술과 서비스를 매칭시켜 준다.
에이펙스 콘솔은 실행 가능한 통찰력과 예측 분석을 통해 에이펙스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함으로써 전체 IT환경을 단순화한다. 고객은 사용량 및 지출 보고서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변경함으로써 필요한 기술을 필요한 적시에 활용하면서 비용 지출을 최적화할 수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전문업체 ‘에퀴닉스’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퀴닉스는 델테크놀로지스의 에이펙스를 에퀴닉스 IBX 데이터센터에서 공급한다. 에퀴닉스 로케이션에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다.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와 에퀴닉스의 조합을 통해 고객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이 간편하면서도 데이터에 대한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다. 전세계 수많은 지역에 위치한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서 고객들은 무제한에 가깝게 스토리지 자원을 확장할 수 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가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고객의 인프라를 관리하게 된다.
에퀴닉스는 5개 대륙 내 22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전세계 1만여 기업들과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조성해 확장중이다. 매달 IT 자원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단일 요금제를 기준으로 예산 초과를 피할 수 있다. 다양한 옵션의 성능 수준을 선택할 수 있고,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의 용량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동시에 스토리지 인프라 소비 방식을 단순화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전세계에 걸쳐 혁신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으며, 기업, 정부, 학생, 시민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IT 기술은 더 민첩하고 더 간편해져야 한다”며 “에이펙스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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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IT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데이터센터 서비스 경험을 다져왔다”며 “막강한 글로벌 공급망, 폭넓은 파트너 네트워크의 이점을 가진 만큼 서비스형 IT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펙스 포트폴리오는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각 지사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연말까지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