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Q 영업익 936억원...역대 분기 최대규모

tvN 최고시정률 '빈센조'...광고 매출 급증

방송/통신입력 :2021/05/06 16:37

CJ ENM은 1분기 매출 7천919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지만 영업익은 135.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익만 보면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콘텐츠 경쟁력에 따른 TV 광고 매출이 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은 매출 3천862억원, 영업익은 53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tvN 시청률 6위를 기록한 드라마 ‘빈센조’와 예능 ‘윤스테이’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또한 ‘여고추리반’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와 JTBC, 네이버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티빙 유료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29.3%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308억원, 영업이익 337억원, 취급고 9천832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 뷰티, 가전 등의 수요가 줄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디지털과 T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20.2% 증가했다.

음악 부문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6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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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은 매출 227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신규 작품 개봉이 지연되면서 극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문형 영화 수요 증가로 기존 라이브러리 중심 부가판권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40.5% 증가하며 성과에 기여했다.

CJ ENM 관계자는 “1분기에는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통합브랜드 'CJ온스타일' 론칭 발표 등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디지털 시프트 기반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 하고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