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9월 출근 정상화 후에도 직원 약 20%는 영구 재택근무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고 미국 지디넷 등 주요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재택근무 해제 후에도 직원들이 유연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완화됐다.
기본적인 업무 방식은 3일 사무실 출근, 2일 자율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다. 출퇴근 일정은 팀회의 등 오프라인 협업이 필요할 경우 등을 포함해 조율할 수 있다.
출근 정상화 이후 신규 비즈니스나 업무 등으로 다른 사무실로 이전을 원하는 직원은 다음 달 중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집과 본사간의 거리가 멀거나 글로벌 협업 등 출퇴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부서에 한해 완전 원격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글은 휴가 등 개인 생활에 업무의 영향이 덜 미치도록 1년에 최대 4주간 다른 지역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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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 피차이 CEO는 “출근 정상화 후에도 60%의 직원은 일주일 중 며칠간 회사로 출근하고, 20%는 다른 사무실 그리고 남은 20%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많은 직원이 고통받고 있지만, 일과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의 미래는 유연성이고, 달라진 업무 방식은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일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