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랩탑4 출시…"비대면 환경 최적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대면 환경에 최적화한 서피스 랩탑4를 4일 출시했다.

서피스 랩탑4는 고성능 HD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해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온라인환경에서 사람 간 소통의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AMD와 인텔 프로세서 버전을 동시에 출시해 사용자의 선택지를 넓힌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피스 랩탑 4는 13.5인치와 15인치 2종으로 출시한다. 13.5인치는 두께가 14.5mm, 무게는 약 1.2kg이며, 15인치는 두께 14.5mm, 무게는 약 1.5kg이다.

■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에 최적화

서피스 랩탑4는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에 적합하도록 멀티태스킹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팀즈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웹브라우저로 자료를 검색하고, 원드프로세서로 문서를 작성하는 등 여러 창을 동시에 띄우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큰 불편함이나 느려짐을 느끼지 못했다.

끊김 없는 화상채팅과 풍부한 사운드를 지원해 원격협업 도구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큰 불편함 없이 집중할 수 있었다.

전면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상 채팅을 지원하기 위해 저조도 기능을 갖췄다.

얼굴 인식 기능이 개선돼 안면인식 로그인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노트북 바로 앞이 아닌 약 80cm 정도 떨어진 측면에서도 충분히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했다.

720p까지만 지원하는 해상도가 아쉬운 부분이지만, 화상 채팅 중에 끊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반응속도는 만족스러웠다.

이중 원거리 스튜디오 마이크는 대화 중 발생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 노이즈를 차단하고 보다 선명한 음성을 확보해 상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이고 업무 집중도를 높였다.

스피커는 돌비 애트모스 옴니소닉 스피커를 탑재해 상대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더불어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업무량이 많은 상황에서도 팬 소음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 인텔과 AMD 프로세서 버전 동시 출시

서피스 랩탑4는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3.5인치와 15인치로 나눠진 디스플레이 크기와 디자인 외에도 AMD 라이젠7와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버전을 동시에 출시했다. 성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프로세서에 따른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번에 체험한 서피스 랩탑4는 AMD 라이젠 7 4980U 서피스 에디션이 장착된 버전이다. 서피스 에디션 라데온 그래픽을 내장해 게임에 보다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버전은 영상편집과 멀티미디어 감상 등에 보다 최적화됐다.

서피스 랩탑4를 이용해 게임을 직접 체험해본 결과 리그오브레전드는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로스트아크도 그래픽 옵션을 조금 낮춰야 했지만 플레이 가능했다.

■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

서피스 랩탑4의 디자인은 기존 버전에서 보여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한다.

사용한 프로세서의 종류를 알려주는 스티커 등 시선을 분산시키는 요소도 모두 제거해 깔끔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연결포트도 간소화해 USB-A와 USB-C 타입, 오디오 단자 하나씩 지원한다.

서피스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알칸타라 소재는 13.5인치만 지원한다.

13인치는 부드럽고 따뜻한 합성섬유 느낌의 알칸타라 소재는 플래티넘과 아이스 블루 색상을 선보인다. 무광택 검정과 차갑고 매끄러운 메탈 소재는 샌트스톤 2종으로 나눠졌다. 15인치는 메탈 소재의 플래티넘과 무광택 검정 두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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