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안정' 카카오게임즈, 1Q 영업익 전년비 23%↑...오딘 출시 임박

다양한 장르의 신작 2분기부터 국내외 순차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의 해외 서비스를 개발사에 이관했음에도 PC와 모바일 게임 외 자회사의 비게임 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PC 모바일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추가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4일 2021년 1분기 매출 약 1천301억 원, 영업이익 약 156억 원, 당기순이익 약 1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이 같은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3%, 당기 순이익은 68% 증가한 수치다.

1분기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분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 '엘리온'의 매출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약 511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약 601억 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의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 기반 스크린 골프 사업과 골프용품의 매출 증가에 따라, 기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약 18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먼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시작으로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또한 우수한 IP확보와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계열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사전 예약자 수가 하루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가 임박한 카카오게임즈표 신작은 오딘이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자 수는 하루 만에 100만 명을 넘겼고, 일주일도 안돼 200만에 근접했다고 알려졌다. 오딘은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오딘은 모바일과 PC로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대작이다. 이 게임은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직후 국내 뿐 아닌 해외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오딘 사전 예약 분위기는 기대 이상 좋다. 첫날 100만 사전 예약 닷새간 180만 명 이상 모았다"며 "오딘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딘의 정식 출시는 2분기 말을 목표로 하며 변경이 있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공개한 10개 이상의 신작 라인업 외에도 우마무스메 등 국내외 흥행을 담보할 타이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킬러 IP와 무수한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자금도 마련했다. 개발자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