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내 백신 개발사들이 하반기로 예정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제3상 신속 진행을 지원키로 했다.
국내 백신 개발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프랑스 정부가 발네바의 불활화백신의 임상 3상 추진 과정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비교 임상 방식을 추진한 것을 참고, 국내 후발 백신 개발사의 임상 3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비교임상 방식이란, 개발 백신을 기존에 허가된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확인해 개발백신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포진 백신 등이 이 방식을 통해 개발돼 활용 중이다.
우선 상반기 안에 ▲표준물질 개발·확보 ▲표준시험법(SOP) 개발·확보 ▲검체 분석 인프라 확충 등을 끝마치기로 했다. 임상1/2상 종료 이전에 개발사와 일대일 맞춤 상담 및 사전검토도 진행키로 했다. 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통해 백신 임상 참여자에 대한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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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에 소요되는 임상비용에 지원액은 올해에만 총 687억 원. 방역당국은 ‘의약품 원부자재 민관TF’를 통해 위탁생산 기업의 백신 원부자재 수급을 지원하는 한편, 백신 원부자재의 자급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과정에서도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임대료 감면 ▲현금지원 ▲지방세·관세 감면 등과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