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판도를 바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지원해 신산업·신시장을 창출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총사업비 4천142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2년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과제성공에만 중점을 둔 연구 관행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시범사업)를 추진해 왔다.

시범사업을 토대로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한 고위험·도전적 연구개발(R&D)을 중장기·대규모로 확대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자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예타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예타 통과는 범부처가 적극 추진 중인 혁신도 전형 R&D 사업군 중에서 처음으로 예타를 통과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 내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R&D 사업이 더욱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일본 ImPACT, 문샷과 같은 혁신도전형 R&D의 한국형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예타 사업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테마별 다수 과제가 경쟁하는 총 3단계 스케일업 경쟁형 R&D 방식을 도입한다.

단계별 6:3:1 경쟁을 통해 테마별로 1단계 6개팀 지원, 2단계는 1단계 6개팀 중 3개팀 선정 지원, 3단계는 최종 1개팀만 지원한다.

1단계 개념연구는 1년간 2억원, 2단계 선행연구는 1년간 5억원, 3단계 본연구는 5년간 연 40억원 내외 등 과제당 최장 7년, 최대 207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각계 최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위원회에서 10~20년 뒤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혁신적인 테마를 발굴하고 테마별 과제는 연구자가 직접 기획한다.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산업계 포함, 인문·기술분야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테마별로 알키미스트 테마PM을 운영, 과제의 연구 전주기를 관리함으로써 혁신적 연구성과를 유도할 예정이다.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매년 4개 내외 테마를 발굴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지속 지원한다.

2022년 신규테마 기획은 올해 하반기에 최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위원회를 구성해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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