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물산 지분, 이재용 등 3남매 120만주씩 상속

디지털경제입력 :2021/04/30 16:38    수정: 2021/04/30 16:57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물산 지분 542만5733주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똑같은 비율로 상속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9일부로 이 회장으로부터 삼성물산 보통주 120만5720주를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삼성물산 지분 약 17.33%로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의 지분은 3388만220주(17.97%)까지 늘었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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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시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도 각각 120만5718주씩을 물려받았다. 두 사람의 지분율은 6.19%로 똑같다.

부인인 홍라희 전 관장은 가장 많은 180만8577주(0.96%)를 상속받았다. 홍 전 관장은 기존에 삼성물산 지분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이번에 주요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