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1Q 영업익 196억…전년비 137%↑

별풍선 매출·광고 크게 성장..."별풍선 기부 문화로 자리 잡아"

인터넷입력 :2021/04/30 10:27

아프리카TV가 올 1분기 별풍선 매출과 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9억원과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1%, 137.3%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 14.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2%, 전 분기 대비 59.5% 증가했다.

1분기에는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 매출과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많은 사용자들이 아프리카TV를 단순히 시청하는 수준을 넘어서 활발히 참여하고 소통하는 매개체로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BJ에게 후원하는 유저 수(Paying User)도 증가했다. 플랫폼 광고 매출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광고주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78.2% 성장하고, 전 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분기 유저클립·애드벌룬(이용자 참여형 광고 서비스)·이용자 포인트 제도 등 유저 친화적 정책을 마련해 플랫폼 범용성을 확대하는데 힘썼다. 또 지난 3월에는 신규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freecaTV Ads Manager, AAM)’를 출시, 광고주 친화적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신규 광고 상품 발굴 등 플랫폼 고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프리카TV 1분기 매출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프리카TV는 사용자 지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BJ방송을 시청하는 시간은 확인이 가능한데, 그 시간이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김지연 IR실장은 "지난해부터 유저들의 참여 시청 시간을 강조해왔는데,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로그인 해서 시청하는 비율도 41%"라고 설명했다. 

별풍선 관련해서 김 실장은 "트래픽이 급등해서 별풍선 매출이 늘었다기 보다는, 사용자들의 참여율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일부 사용자들만 구매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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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또한 신규 게임 광고 관련해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게임회사들이 선보일 예정인 게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 전체 광고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찬용 대표는 “올 2분기에도 '사업, 콘텐츠, 기술’ 세 가지 분야에 대한 확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또 라이브 스트리밍 뿐 아니라 VOD 서비스 영역을 더욱 강화하고, 광고 플랫폼으로서도 유의미한 모멘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1분기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