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RTX 3060 GPU의 이더리움 채굴 기능을 제한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베디아는 새로운 지포스 466.27 드라이버를 통해 오는 5월부터 RTX 3060 GPU의 이더리움 채굴 기능을 제한한다.
또한 더버지는 엔비디아가 추가적으로 RTX 3060 이외의 GPU에도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채굴 기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RTX 3060에서 이더리움 채굴 기능을 제한하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월에는 이더리움 채굴 기능을 약 50%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한 드라이버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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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월 베타 드라이버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 채굴 기능 제한이 해제돼 가상화폐 채굴장으로 RTX 3060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가 팔려나가면서 일반 이용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맷 우블링 지포스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게임 이용자를 위해 지포스 GPU를 개발했고 게임 이용자는 더 많은 물량이 확보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