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이후부터 영업이익 상당 부분 개선될 것"

2021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전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4/29 12:59    수정: 2021/04/29 13:04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반도체 사업의 실적 선방을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열린 2021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 D램 중심으로 응용처 전반의 수요 강세가 전망, 영업이익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낸드는 모바일 시장에서 고용량화가 가속 중인 가운데 서버, 스토리지 수요도 확실히 증가하고 있어 2분기부터 SSD와 같은 솔루션 제품 위주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모습도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 D램은 상반기에 관측된 가격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낸드는 하반기 솔루션향 콘트롤러 부족으로 특정영역의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 상황을 센싱하는 데 주력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소비자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원)

또 "하반기에는 15나노미터 D램, 128단 6세대 V낸드를 주력 제품으로, 비트 성장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며 "14나노미터 D램에는 다수의 레이어에 EUV(극자외선) 기술을 적용하고, 하반기 더블스택 방식의 176단 7세대 V낸드를 채용한 솔루션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기술경쟁력 강화 역시 지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2021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전문이다.


■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마케팅팀 부사장

1분기 시장은 모바일과 노트북 중심의 PC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수요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초기 비용 영향과 낸드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D램은 모바일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 중심의 5G 폰 확산 영향으로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 흐름을 보였다. PC는 부품 공급 부족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활동의 일상화로 1인1PC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는 신규 CPU 채용 확대로 탑재량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위주의 수요 견제로 1분기 수요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4K 고화질 확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고용량 영향으로 컨슈머 제품 수요도 비수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낸드는 모바일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중화 고객사 중심으로 탑재량이 증가하는 영향이 있었다. 서버 SSD는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의 스토리지 투자 재개, 지난 분기 수요 기저 약세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호조를 보였다. 클라이언트 SSD는 비대면 경제활동 지속으로 노트북 중심의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당사는 128단 6세대 V낸드 전환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버 SSD 수요 회복세 및 모바일과 클라이언트 SSD 수요 견조세에 대응해 기존 비트를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

2분기 전망은 D램을 중심으로 응용처 전반의 수요강세가 전망된다.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D램은 일부 모바일은 수급 이슈가 있지만, 5G 폰 확대와 고용량화로 인해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버는 신규 CPU 출시와 함께 주요 OEM 업체의 세트 빌드 증가가 예상, 데이터센터 업체의 클라이언트 SSD 수요 강세도 전망된다. PC는 교육 성수기 시즌 진입 등으로 노트북 중심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응용처 전반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15나노미터 D램 등 첨단 공정의 램프업을 통해 원가경쟁력 및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낸드는 모바일의 경우, D램처럼 부품 공급 이슈로 인한 세트 빌드 이슈를 살펴봐야겠지만, 주요 고객사의 5G 폰 라인업 확대 및 고용량화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서버는 고객사 스토리지 증가, 신규 CPU 출시 영향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클라이언트 SSD는 중저가 노트북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데 고용량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8테라바이트(TB) 이상 고용량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업계 유일의 싱글스택 128단 6세대 V낸드 양산을 가속화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 업계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메모리 선두 업체라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더 빠르고 더 에너지 효율적인 우수한 제품에 대한 업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연구 및 투자 지속 중이다.

하반기는 각국의 경기부양책 지속에 따른 경기 회복 가속화가 예상, 데이터 센터 투자확대 및 신규 CPU 출시로 인한 탑재량 확대 등이 나타나면서 서버, 스토리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모바일은 중화 고객사 신제품 출시 및 5G 폰 확산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 채용량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 또 세계적으로 PC 업그레이드 및 추가 수요가 지속되고, 고용량화도 지속되는 만큼 상반기 강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부품 공급 리스크에 대한 것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D램은 상반기 관측된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 예상된다. 낸드는 하반기 솔루션향 콘트롤러 부족으로 특정영역 제품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 상황을 센싱하는데 주력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하반기는 15나노미터 D램 및 128단 6세대 V낸드가 주력 제품으로, 비트 성장 및 원가 경쟁력을 견인할 것이다. 14나노미터 D램에는 다수 레이어에 EUV를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더블스택 176단 7세대 V낸드를 채용한 솔루션 제품을 본격 양산해 기술 경쟁력 강화 역시 지속할 계획이다.

■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 마케팅팀 상무

1분기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및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시효과로 모바일 SoC(시스템온칩), 이미지센서 공급은 증가했으나 파운드리 생산차질로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브 IC) 수급 영향으로 실적은 정체됐다. 그러나 당사는 프리미엄향 모바일SOC에 5G 모뎀을 통합한 엑시노스 제품과 듀얼픽셀을 처음 적용한 50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출시하는 등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2분기는 스마트폰 시장의 계절적 수요 감소 및 전분기의 파운드리 생산차질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를 반영해 탄력적인 제품 믹스 조정 및 가격 정책 등을 통해 실적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반기는 지속되는 반도체 생산차질 등의 환경적 요인과 미·중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반도체 쇼티지 지속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사는 파운드리 업체들과 협력 강화 및 외주 파우드리 활용 확대를 통해 공급능력을 극대화하고,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한승훈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팀 전무

1분기는 미국 오스틴 팹의 단전·단수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반면, 3나노미터 2세대 제품의 개발에 착수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고, 5G 확산을 위해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14·8나노미터 RS 공정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2분기는 미국 오스틴 생산라인이 완전 정상화됐고, 탄력적인 제품 믹스 운영 및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통해 수익성과 매출 개선할 계획이다. 또 평택 2라인 양산 투입을 통한 하반기 공급확대를 준비 중이다. 차세대 2.5D 반도체 집적화 기술 개발 완료 및 5나노미터 기반 3D IC 패키지 개발에 착수하는 등 차별화된 이기종 패키지 솔루션을 통해 기술 리더십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 시장은 모바일, 5G 가속화, WFH(재택근무) 트렌드 지속, 기업의 IT 투자 재개, 고객사의 안전재고 확보 수요 등이 지속되어 기존 예상 대비 더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당사는 평택 2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등 첨단 공정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고객 비중 확대 및 모바일 외 HPC(고성능컴퓨팅), 네트워크, 오토모티브 등 응용처 다변화에 집중해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디지털 수요의 폭발적 증가는 파운드리 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당사는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 진보된 기술과 차별화된 솔루션, 공급망 강화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고객과 파트너와 협력해 함께 선도하겠다.

Q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삼성전자 전사 차원에서 어떤 영향을 예상하고 있나.

A 현재 공급부족 현상으로 세트와 디스플레이 생산이 일부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영향 최소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폰은 TV, 가전 등 세트는 주요 공급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부품 재고를 학보하고 있다. 거래선과도 공급계약 협의를 하고 있고, 공급이 시급한 제품부터 부품을 할당하는 등 생산전반에 리밸런싱을 하고 있다. 부품 입고부터 생산, 배송까지하는 리드타임도 최적화하는 등 최적화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과 AI(인공지능)을 통한 의사결정 도입 등 차세대 ERP인 NERP를 전 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같은 이슈에 좀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스플레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DDI 공급부족이 계속된 만큼 필요한 재고를 사전에 확보해 1분기 영향을 최소화했다. 현재는 공급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부품 재고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과 수급현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면서 공급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공급사이기도 한데 파운드리는 현재 캐패시티(생산능력) 효율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하반기 평택 2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등 첨단 공정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Q 1분기에 반도체 출하량 예상보다 좋고, 출하량도 좋은데 시장의 예상 대비 메모리 이익 개선이 밑돈 거 같다.

A 이유는 공정전환을 위한 신규 팹의 초기 비용과 낸드 ASP(평균판매가격) 하락 영향에 있다. 2분기에는 응용처 전반에서 수요 강세가 예상되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z D램, 즉 당사의 15나노미터 D램과 128단 6세대 V낸드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미국 오스틴 정전으로 팹이 가동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

A 지난 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폭설로 인한 단전·단수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이후 전기용수가 정상 공급된 이후에는 복구에 주력해 현재는 완전 정상화된 상황이다. 공장 가동 중단 및 복구 과정에서 웨이퍼 생산차질이 발생했고, 총 7만1000장의 웨이퍼가 피해를 입었다. 이는 3000~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사고는 예고된 단전으로 당사는 사고발생 이전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 발생 이후에 설비 가동을 사전에 계획했고, 발생 이후 계획대로 진행됐으며, 사고 초기부터 고객과 현황을 긴밀히 공유해왔다. 또 물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라인 정상화에 최선을 다했다.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오스틴시와 용수 전문회사 등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Q 하반기 메모리 업황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많다. 삼성전자가 보는 하반기 수급 전망은 어떤가.

A 우선 스텝 빌드에 있어 PC와 모바일 위주로 쇼티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 상황이 완화되면 PC는 1인1PC 트렌드를 바탕으로 수요 강세를, 모바일은 5G 폰이 확산되고 각국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추가 수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체크는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보는 전망은 D램은 1분기 가격 턴어라운드가 됐는데 2분기도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 강세를 예상하면 가격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업계 전반으로 급격한 공급량 증가 여력이 제한적이라 하반기까지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낸드는 모바일 쪽에서 고용량화가 가속화 중인 가운데 서버, 스토리지 수요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SSD와 같은 솔루션 제품 위주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모습도 관측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Q 최근 메모리 관련 경쟁사가 공정전환에 앞서고 있다고 이야기가 나온다. D램은 EUV 조기 도입, 낸드는 싱글스택 도입이 보틀넥(병목 현상)이 될 것 같은데 중장기 관점에서 자사 기술 경쟁력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A D램은 현재 삼성전자가 본격 양산 중인 최신 첨단 노드는 15나노미터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중에 14나노미터 D램 양산 계획안도 있는데 14나노미터 공정은 이전 공정과 달리 다수 레이어에 EUV를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EUV 에코시스템 활용에 있어 서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D램 공정 미세화는 향후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EUV 적용 시기와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이런 선제적 도입은 중장기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낸드는 업계 유일의 싱글스택 기반 128단 6세대 V낸드가 이미 당사에서 생산량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업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512Gb(기가비트) 비중을 지속 늘릴 것이고, 수요가 집중되는 8TB 제품에 대해서도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Q 7세대 V낸드 이후, 계획된 8세대 낸드 개발 현황은 어떤가.

A 앞으로는 레이어 수뿐만 아니라 적층 효율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최고의 스택(적층) 기술을 바탕으로, 더블 스택도 셀 레이어 기준 200단 후반까지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7세대 V낸드는 하반기 솔루션이 본격 양산 예정되어 있는데 응용처별로 순차적으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8세대 V낸드 제품은 연구소에서 이미 워킹다이를 확보했고, 하반기 양산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 유지할 생각이다.

Q 최근 언론에서 300억달러로 평가된 키옥시아와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나온다. 구체적인 전략이 있나.

A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을 통한 우위 및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게 기조다. D램보다 플레이어 수가 많은 낸드 시장은 당분간 공급이 시장을 리딩할 것으로 보고, 원가경쟁력을 앞세운 규모의 경제가 앞으로 공급사의 사업을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한다. 결국 업계 구도 변화와 재편 등은 직접 관여할 영역이 아니다. 이전처럼 원가경쟁력과 기술력에 초점을 맞추고, 당사 낸드 전략 지속할 생각이다.

실제로 낸드 시장에서 우리가 강점을 가진 SaaS(사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사 제품에 대한 반응이 무척 좋고, 고부가·고용량 제품 바탕으로 고객사 니즈를 충족하고, 낸드 시장에서 신뢰받은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Q DDR5 D램 관련 삼성전자의 계획은 어떤가.

A DDR5 D램은 슈퍼컴퓨터와 같은 하이엔드 서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엣지 컴퓨팅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CPU 업체 및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기술 관점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 DDR5 D램은 범용 제품 중 최초로 8단 TSP 기술과 하이케이 메탈게이트 기술을 적용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용량·저전력을 구현했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핵심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차세대 고용량 메모리 솔루션 중 하나로 CXL(차세대 고용량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는 연구 활동도 하고 있다. 기존 DDR D램 기술의 리더십과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Q 모바일 메모리 수요와 관련해 작년 하반기부터 펜트업 수요가 강하고, 올해는 5G 모델 확대에 따라 물량 채용량 양쪽 측면에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 반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은 부품 공급 이슈가 있고, 지역에 따라 네트워크 인프라가 미흡한 것에 따라 5G 폰 수요도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A 2분기 모바일은 타 반도체 부품 수급 이슈 영향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효과 및 5G 확산과 함께 세트 판매, 채용량 모두 상승세가 예상된다. 향후 5G 관련 플래그십 제품으로 LPDDR5 D램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AP 칩셋 엽체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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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DR5 UMCP 생산에 발맞춰 칩셋 업체와 AP 생산을 확대하고 있고, 주요 업체들과 LPDDR5 UFS 3.0을 기반으로 한 UMCP를 최초로 양산해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기술을 통해 5G 에코시스템 형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뿐이 아니고 하이엔드는 256기가바이트(GB), 미들레인지는 128GB 이상 고용량 제품의 채택이 늘고 있다.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6세대 V낸드 기반으로 하이엔드, 미들레인지 시장에서 경쟁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