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엣지, 7월부터 HTTPS로 자동 연결

92 버전서 적용…사용자 웹트래픽 보호 강화 목적

컴퓨팅입력 :2021/04/29 07:45

마이크로소프트(MS) 브라우저 '엣지'가 웹사이트 연결 시 HTTPS 프로토콜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미국 IT 매체 블리핑컴퓨터는 MS가 이같은 설정이 적용될 엣지 92 버전을 오는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TTPS는 웹 서버와 사용자 간 통신에 쓰이는 프로토콜인 HTTP에 통신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브라우저 이용자와 웹사이 간 주고 받는 데이터를 해커가 빼돌릴 수 없도록 보안이 강화됐다.

MS 크로미엄 기반 엣지(사진=씨넷)

현재도 MS 엣지에서 HTTPS 우선 연결 기능을 적용할 수는 있다. 다만 별도의 확장 프로그램인 'HTTPS 에브리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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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92 버전부터는 이용자가 수동으로 조치를 취할 필요 없이 HTTPS 우선 연결이 기본 설정으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접근하는 웹사이트가 HTTPS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일 경우 예외적으로 HTTP 연결을 실행하고, 그 외에는 HTTPS로 연결하게 된다.

출처=MS365 로드맵

타 브라우저에서도 HTTPS 우선 연결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구글 크롬은 이달 초 출시된 90 버전부터 HTTPS 우선 연결이 적용됐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작년 11월 출시된 83 버전부터 HTTPS 우선 모드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HTTPS를 사용해 웹사이트에 접근하며, HTTPS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에 접근할 때 경고창을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