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코스닥 상장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1위 목표"

컴퓨팅입력 :2021/04/28 11:39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신관에서 열린 쿠콘 상장 기념식에는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6년 설립된 쿠콘은 21세기 원유로 일컫는 ‘데이터’의 수집·연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천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200여 개의 API를 제공중이다.

쿠콘이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기념식에 참석한 석창규 회장(가운데)과 김종현 대표.

쿠콘은 지난 13일부터 14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확정 공모가격인 4만5천원 이상을 제시한 건수도 90% 이상 차지했다.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도 1천596대1의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쿠콘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1위 기업 도약에 나선다. 시장 친화적인 데이터 API 상품 확대, 마이데이터 신규 시장 선점, 글로벌 시장 확장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쿠콘은 세 데이터 수집·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쿠콘의 2019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12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92억 원으로 집계됐고, 작년 실적은 매출액 514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 당기순이익 189억 원이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상장이 확정된 후 회사를 소개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보석을 가지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콘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에 송곳처럼 집중해 글로벌 넘버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