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대신 폰 번호 입력…SKT 다이얼링크 시범서비스

원주지역 소상인 시범 서비스 이후 연내 전국으로 확대

방송/통신입력 :2021/04/28 08:49    수정: 2021/04/28 09:15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전자금융서비스 기업 KIS정보통신과 스마트폰에서 번호 입력 후 통화버튼만 누르면 고객이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 서비스에 음식 주문과 배달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5월부터 KIS정보통신의 협력업체 올인비즈플랫폼과 강원도 원주 지역 500여개 소상공인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이얼링크는 지난 3월 SK텔레콤이 최초로 출시한 서비스로, 키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바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IS정보통신은 다이얼링크로 별도 배달 앱 설치 없이도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새로운 주문 채널로 정립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 배달 서비스 기능의 핵심은 배달과 주문 수수료를 크게 낮춰 식당 점주들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를테면 월 배달 매출 300만원 수준인 경우 한 달에 최소 8만원에서 최대 31만원까지 수수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 배달 서비스는 원주 지역 시범 서비스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 배달 서비스 가입을 희망하는 원주 지역 소상공인은 올인비즈플랫폼 주식회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채수동 KIS정보통신 채널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이얼링크’ 배달/주문 서비스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 매출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익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개발담당은 “다이얼링크 기반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수익 개선 기여와 정보 취약계층 편의향상 등으로 ESG 경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