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공장서 전기차 모터·배터리 재생

中 당국에 재생 설비 증설 자료 제출

카테크입력 :2021/04/28 08:34

미국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전기차 주요 부품을 회수, 재생하는 인프라를 만든다.

27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감독관리부문에 상하이 공장 설비를 늘리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테슬라가 건설하려는 작업 공간에는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유지보수 하거나 재활용, 재생하는 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최근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130만 대 이상 팔렸다. 

이에 중국 감독관리당국은 재료 절감을 통한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차 핵심 부품 회수 관련 규정을 만들고 있다. 테슬라 입장에선 원가를 낮출 수도 있다.

테슬라의 공장 전경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제출한 자료에서 자동차 구조물과 전기 모터 컨트롤러 제조 역량을 늘릴 것이라는 내용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선 '모델3'와 '모델Y' 전기차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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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전기차 부품 제조 역량을 확대하면서 중국에서 현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건설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만 중국에서 3만5000대의 기가팩토리 공장 생산 자동차를 판매했다. 동시에 유럽 등지 국가에도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