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사물인식 능력과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27일 출시했다.
이날 출시된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 학습해 한 층 높은 수준의 사물인식이 가능해졌다.
인텔의 AI 솔루션(Intel® Movidius™)이 탑재된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 양말, 전선, 유리컵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구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Active Stereo Camera)’ 방식의 3D 센서를 탑재해 1㎤ 이상의 모든 장애물을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 밖에 “TV 주변 청소해줘”와 같이 사용자가 음성명령만으로 원하는 공간을 지정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청소를 원하는 구역이나 제외하고 싶은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미스티 화이트, 새틴 핑크, 새틴 블루, 소프트 그리너리, 소프트 썬 옐로우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59만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자동 먼지 비움, 펫 케어 서비스 등과 같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1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