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글로벌 8K-UHDTV 워크숍 28~29일 개최

8K-협의체 의장 크리스 치눅, UHD포럼 의장 난두 난드하쿠마르 등 참석

과학입력 :2021/04/27 09:36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은 한국방송공사(KBS),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KOBETA)와 함께 28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연천군 소재 백학자유로 리조트에서 '글로벌 8K-UHDTV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KBS, MBC, SBS 등 국내 지상파방송 3사를 비롯해 삼성, LG 등 글로벌 가전사, LG유플러스 등이 참석한다. 8K-협의체, UHD포럼, 북미 지상파 표준위원회(ATSC), 싱클레어방송그룹, NAB 등 각국의 방송통신 전문가들을 초청해 8K-UHD 미디어 기술과 서비스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한다.

워크숍은 ▲8K-UHD 미디어 서비스 및 기술 동향 ▲방송통신 융합 미디어 현재와 미래 ▲방송 미디어 서비스 기술 동향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8K-UHD 미디어 서비스 시연도 함께 이뤄진다. 시연에서는 감악산 KBS 송신소에 구축한 실험국에서 송신한 8K-UHD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는 기반 기술도 선보인다.

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건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다중안테나(MIMO) 채널본딩(결합), OTA/OTT 연동 및 5G-MBMS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 개발을 할 계획이다. 시연에는 ETRI, KBS, 삼성, LG, LG유플러스 외에 클레버로직, 아고스, 로와시스, 카이미디어, 한국해양대학교 등 국내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ETRI 방승찬 통신미디어연구소장은 "8K-UHD 미디어 시대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에서 최신 지상파방송 기술 동향, 8K-UHD 트렌드 및 방송통신 융합 기술 등 의미 있는 정보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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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8K-협의체 의장 크리스 치눅(Chris Chinnock)과 UHD포럼 의장 난두 난드하쿠마르(Nandhu Nandhakumar), 북미 ATSC 의장 마들렌 놀란드(Madeleine Noland), NAB CTO 샘 매스니(Sam Mathney) 등 세계 UHD 시장 주요 인물들도 참석, 행사의 중요성을 더했다.

이 날 시연에 활용하는 ETRI 방송기술은 지난 2015년 ‘NAB Show 2015’ 기술 개발 공로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고, 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 저널논문상, 다수의 베스트 컨퍼런스논문상 을 수상한 바 있다. 향후 연구진은 원천기술 고도화로 궁극의 초고화질 8K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8K 시장 확산에 따른 상용화 및 표준화를 위한 추가 연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