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원격수업서 '곰캠·곰믹스 프로' 어떻게 쓰일까

숭실대 조광휘 교수 "이해도 따라 진도 나가며 반복 학습 가능"

인터넷입력 :2021/04/27 08:41    수정: 2021/04/27 08:42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원격 수업이 늘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중 곰앤컴퍼니 소프트웨어인 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프로'와, 화면 녹화 프로그램 '곰캠 프로'는 지난해 약 2천여개 학교에서 사용되며 교육 통계 서비스(KESS)에서 발표한 전국 초·중·고·대학교 수 기준 시장 점유율 18%를 선점했다.

공격적인 마케팅 시도로 재구매는 물론 신규 구매도 점점 늘어난 덕분에 올 1분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이상 성장했다.

곰앤컴퍼니

코로나 19로 변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온라인 원격 수업이 일반화되면서 다양한 수업 자료의 제작과 질 높은 온라인 수업이 중요해졌다.

최근 이런 세태를 반영해 곰앤컴퍼니의 유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숭실대학교 조광휘 교수로부터 원격수업 경험담을 들어봤다.

코로나19, 대학교 수업의 변화

숭실대학교 조광휘 교수는 작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작스러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라는 낯설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숭실대학교는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곰캠, 곰믹스 프로를 활용한 강의 자료 제작 등 비대면 수업 2년 차에 접어든 지금 교수진과 학생들 모두 조금씩 현 상황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제작과 편집까지 '내 손으로 직접'...더 나은 수업환경 위한 고민

숭실대학교의 경우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온라인 출석 시스템)가 줌(ZOOM)과 연계돼 있어 줌을 사용해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한다. 또 품질 높은 강의를 위해 '곰캠'으로 화면을 녹화하거나 '곰믹스 프로'로 영상을 편집하는 등 직접 강의 자료를 제작한다.

조 교수는 각각의 강의 주제에 따라 효율적인 수업방식이 다르지만 의생명시스템학부의 경우 이론 수업과 컴퓨터를 활용한 실습수업이 많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았다"고 답했다.

곰캠 프로

실습 중심 수업의 경우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수업 진도가 달라지는데 동영상 수업으로 진행 시 각자 지신의 이해도에 따라 진도를 나가며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실시간 화상 수업에서 자주 묻는 질문이나 긴 설명이 필요한 질문의 경우 동영상을 따로 제작해 업로드 했더니 대면수업 보다 학생들의 이해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물론 온라인 수업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조 교수는 "온라인으로는 정해진 수업 시간 내에 학생들의 의문을 모두 해결해 주는 것에 대한 한계가 있어 학교와 교수진들은 더 나은 수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수업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하는 곰 소프트웨어

조 교수는 곰앤컴퍼니의 제품 외에도 캠타시아, 다빈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다. 현재는 곰앤컴퍼니의 제품만 사용하고 있으며, 곰믹스 프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사용하기 쉬운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교수들 중에는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제한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관적인 메뉴와 사용 가이드도 영상으로 제공해주고 있어 편집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해소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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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캠의 경우도 강의 제작 외에 회의 영상 녹화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쉬운 사용법은 물론 녹화된 영상 역시 화질이 매우 뛰어나다고 조 교수는 말했다.

조광휘 교수는 코로나 종식 후 대면 수업이 진행될 때에도 동영상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이해 편차가 큰 수업의 경우 기존처럼 '곰캠'과 '곰믹스 프로'를 활용해 제작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효율적인 강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