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중 車배터리 산업 발전전략 발표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해야"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6 14:21    수정: 2021/04/26 17:18

정부가 기술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가칭)'을 상반기 중 수립해 발표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오후 포스코케미칼 세종 음극재사업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세종시 소정면에 소재한 이차전지 양극재·음극재 제조기업인 포스코케미칼 세종 2공장을 방문,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로부터 업무현황을 청취한 후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성 장관은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기술확보 경쟁과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글로벌 트랜드가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차세대 기술확보는 물론 소부장 생태계, 전문인력 등 산업기반 강화와 생태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간담회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오정강 엔켐 대표, 예필수 더블유스코프 전무, 김주용 코스모에코켐 대표,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전무, 송호준 삼성SDI 전무, 신영기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송재빈 충북TP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눌고 있지만 경쟁환경도 심화하고 있어 환경변화에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어 "소재분야는 이차전지 완제품에 비해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이 낮은 분야"라면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로 국내 소부장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세종시 소정면에 소재한 포스코케미칼 회의실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기업 및 수요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열린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외에서 첨단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이차전지 인프라를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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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자원개발과 연계해 리튬(아르헨티나), 흑연(아프리카) 등 원자재부터 양극·음극재까지 안정적인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케미칼은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인조흑연, 표면개질형 천연흑연,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소재개발 등 고성능·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적용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