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늘 외부의 위협과 싸워야만 했다. 그런 지난한 과정을 통해 생명을 지키고 종족을 보존해 왔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위협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연속성이다. 이전 세대가 구축한 생존의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덧붙여 나가면서 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 미래 또한 이런 연속성 계획을 통해 발전해나간다.
정영환과 한채옥이 공동 저술한 ‘업무연속성 구축 방법론’은 인간 생존과 발전의 기본 틀이 되는 연속성 계획에 대해 탐구하는 책이다.
연속성 계획이란 인간 삶을 영위하기 위한 여러 요구사항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안전(Societal Security) 측면에서 리스크를 규명하고 규명된 리스크의 전이(Transfer)를 예측하고 영향력을 분석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계획(Response Plan)을 수립하는 기본적 접근 방법론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미래 예측과 대응의 핵심 틀이 되는 업무연속서 구축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업무연속성의 개요와 계획 방법 같은 기본 개념부터 재난대응체계, 재난관리를 위한 협업과 협력 등에 대해 살핀다. 또 리스크 관리(RM), 업무영향력분석(BIA), ER(Emergency Responsse) 같은 실질적인 노하우도 함께 분석한다.
미래사회는 우리가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신종 팬데믹·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적 재앙과 자연의 훼손으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신종 사회재난의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그 재난의 수준이 우리가 예측하는 수준이라면 인간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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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연속성 구축 방법론’은 이런 고민 해결의 기틀이 되는 방법론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들이 서문에 적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융합학문의 출발이 이미 시작되었고 모든 분야의 학문이 인간의 생명을 첫 번째로 다루는 시작의 새로운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말 속엔 이 책이 어느 쪽을 지향하고 있는지 잘 담겨 있는 것 같다.
(정영환-한채옥 지음/ 위기관리경영, 3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