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산업 미래 이끌 22대 전략기술·10대 유망 신산업 제시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3300개 기업 패널, 200만건 특허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2 10:59    수정: 2021/04/22 11:08

산업부가 유망 신산업과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출범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최근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따른 업종별 영향 및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과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디지털·탄소중립, 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3천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심층 패널 분석과 2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업 현장 여건과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전략기술과 유망 신산업, R&D 투자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혁신 전략 및 정책과제와 이를 통해 달성 가능한 성장 목표치를 가시적인 지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박중구 서울과기대 교수는 ‘위기의 주력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5대 주력 산업분야(자동차·자동차부품, 기계, 정유·화학, 섬유, 철강)에 대해 환경 조사·분석, 산업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출된 업종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이 공동 개최한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

박 교수는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자동차·차부품) ▲생분해 섬유소재 개발 기술(섬유) ▲수소환원 제철 공법(철강) 등 우리 주력산업의 체질을 바꿀 22대 전략기술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혁신 전략 및 정책과제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성장 목표치를 언급 하면서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업종별로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이 최대 1.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5년간 매년 생산유발효과 5조9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천억원, 고용 9천400여명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견인차, 10대 유망 신산업’을 발표했다.

정 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 43만건과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차세대항공,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홈, 서비스 로봇, 수소·재생에너지 등 25대 전략투자 분야 163만건을 분석해 통합이동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고청정 LNG 선박(Green-ship) 산업, 인간공존형 물류 로봇 산업 등 유망 신산업이 우리 산업과 국민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정책 제안도 공유했다.

산업부의 올해 10대 유망 신산업 분야 R&D 예산은 5천49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8% 늘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트렌드가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고 코로나19가 티핑 포인트가 돼 언택트의 일상화 등 경제·사회적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며 “최근 불확실성 속에서 우수 역량을 토대로 혁신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기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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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이어 “위기에 직면하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우리 기업과 산업 경쟁력의 뿌리인 산업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더욱 강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영 위원장은 “코로나19,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미래 기술 청사진을 제공하고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처음 문을 여는 산업기술 미래포럼이 중소·중견기업이 도전의 길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