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온라인 미술관 ‘인택트 갤러리’ 운영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랜선 미술관

인터넷입력 :2021/04/21 11:21

인터파크가 온라인 공간에서 공간 스캐닝 촬영 기법을 통해 실제 전시장을 관람하는 느낌을 재현해 낸 비대면 전시 관람 서비스 ‘Intact gallery(인택트 갤러리)’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인터파크의 비대면 전시 관람 서비스 ‘인택트 갤러리’의 첫 번째 전시작은 '앙리마티스 특별전'으로 4월 4일까지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었던 전시장의 공간과 작품을 그대로 온라인상에 구현했다.

이번 ‘인택트 갤러리’는 전시, 박람회 등에 사용되는 이벤트 테크놀로지 전문 기업인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과의 협업으로 공간 VR 서비스 놀라플레이스로 제작됐다. 놀라플레이스는 공간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360º로 캡쳐한 공간을 3차원 디지털 공간으로 구축하는 기술로 클릭과 휠 조정으로 실제로 전시장을 걸어 다니는 것처럼 이동하거나 구석구석을 상세하게 둘러볼 수 있게 해 준다.

인터파크_인택트갤러리

'앙리마티스 특별전' 온라인 전시는 상시로 운영되며 입장권 가격은 3천 원으로 데스크톱, 태블릿, 모바일 등 웹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로 관람이 가능하다. ‘인택트 갤러리’에서는 공간 평면도, 입체도를 제공해 공간을 회전, 확대, 축소하면서 전체적인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공간별 인덱스를 제공해 원하는 위치로 바로 찾아갈 수도 있다. 여기에 액자의 꼭짓점을 클릭하면 그림의 치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설명, 동영상, 이미지, URL 등 작품과 관련된 부가 컨텐츠도 풍성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파크 ‘인택트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미술 갤러리들의 무료 전시도 함께 열리고 있다. 데이트갤러리, 성원아트갤러리, 갤러리마레 등 9곳의 갤러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작품들과 공간을 그대로 옮겨왔다. 향후 갤러리에서 판매 중인 작품들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신진 작가들이 인터파크 ‘인택트 갤러리’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보다 손쉽게 소개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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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택트 갤러리’ 론칭을 기념해 '앙리마티스 특별전'을 관람한 후 5월 18일까지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 VR 기기를 5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인터파크 전시사업팀 이충우 팀장은 “미술 작품이라는 콘텐츠에 공간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더불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미술 갤러리들의 전시 공간에서는 대중들에게는 높게 생각됐던 미술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 신진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