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원격근무 최적화 PC로 국내 기업 시장 공략"

래티튜드 노트북 등 시연.."2년 내 외산 브랜드 1위 목표"

홈&모바일입력 :2021/04/20 14:44

델테크놀로지스가 올해 국내 공급중인 주요 기업용 제품들. (사진=델테크놀로지스)
델테크놀로지스가 올해 국내 공급중인 주요 기업용 제품들. (사진=델테크놀로지스)

델테크놀로지스가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커머셜 클라이언트 간담회'를 진행하고 올 1분기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래티튜드 노트북 등 원격근무 최적화 제품군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이두형 델테크놀로지스 전무는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노트북 선정 기준이 변화하고 있으며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공급해 2년 안에 국내 기업용 PC 시장에서 외산 브랜드 중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기업용 PC 시장, 올해도 노트북 전환 계속"

국내 기업들은 지난 해 코로나19 범유행(팬데믹) 이후 업무 연속성 확보가 가능한 노트북 구매에 나서고 있다. 반면 직장폐쇄나 격리 조치 등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는 데스크톱PC 선호도는 감소하는 추세다.

원격근무 보편화에 따라 올해도 국내 기업의 노트북 전환이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델테크놀로지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기업에서 구매한 데스크톱PC는 총 73만 8천대로 2019년 대비 18.5% 줄어든 반면 노트북은 61만 1천대로 2019년 대비 27.7%나 늘어났다.

이런 추세에 대해 이두형 전무는 "지난 해 대기업, 혹은 직장폐쇄시 영향이 큰 기업들부터 노트북 전환이 있었다. 코로나19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해 시기를 놓친 기업들이 계속해서 노트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조합으로 원격근무 지원

델테크놀로지스는 근무 환경 변화에 따른 하드웨어, 그리고 온라인 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올해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래티튜드 9420. (사진=델테크놀로지스)

업무와 회의 등을 처리하는 핵심 기기인 노트북은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래티튜드 9420 등 총 19개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6GHz 주파수를 지원하는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6E와 5G를 지원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화상회의 모니터는 15인치 내외 노트북 화면 때문에 떨어지는 생산성을 보완하고 화상회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500만 화소 모니터와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내장했다. USB-C 케이블을 노트북과 연결하면 영상 입출력과 충전이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도 기본 지원한다.

■ 공유 좌석제·재택근무 위한 제품도 출시

원격근무가 늘어나면 기존 사무실 공간도 고정 좌석 대신 누구나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공유 좌석제로 옮겨갈 수 있다. 옵티플렉스 7090/3090 울트라는 모니터 스탠드 내부나 모니터 뒤에 장착 가능한 초소형 PC이며 책상 위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옵티플렉스 7090 울트라. 4K 모니터를 최대 4개 연결 가능하다. (사진=델테크놀로지스)

이들 PC에는 원격근무를 위해 자동으로 화질을 개선하고 필요할 때만 활성화되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웹캠이 내장된다. 함께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는 AI를 활용해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의 성능과 대역폭을 최적화하고 주위 소음은 줄인다.

이두형 델테크놀로지스 이사는 "경쟁사 제품 역시 카메라 제어, 지문 인식 등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래티튜드 등 노트북의 가장 큰 경쟁력은 AI와 머신러닝 등으로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화해 가장 큰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 "부품 수급난 지속중..고객 피해 최소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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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C 시장에서는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래픽칩셋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패널용 IC, 전력제어 반도체 등 다양한 부품의 수급난이 벌어지고 있다. 주요 PC 제조사들 역시 제품 출하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두형 전무는 핵심 부품 수급에 따른 영향에 대해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 등 수급난 등은 이미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문제이며 델은 이런 환경에 잘 적응해 왔다"고 밝히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