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육아용품 전문기업 코니바이에린(대표 임이랑)이 지난해 매출액 23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 상승한 수치로 창업 4년 만에 연간 매출액이 80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이 20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6.5%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해외 수출국이 55개국에서 74개국으로 늘었고, 유통 채널도 5개에서 15개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 미국, 호주 순이었다. 대륙별 매출 규모 비중은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순이었고,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유럽이 2019년 대비 2020년 2287%로 크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현지화 전략을 통한 해외 사업 성과 ▲전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자사몰 외에도 미국 ‘아마존’, 일본 ‘라쿠텐’, 동남아시아 ‘쇼피’ 등 국가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또 자사몰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별 고객서비스 전담 인력을 운영하며 맞춤형 서비스로 구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해외 시장은 미국이었다. 지난해 미국 자사몰 매출이 전년 대비 179% 상승하며, 일본에 이어 제2의 판매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미국 아마존에서도 2021년 4월 기준 슬링아기띠 카테고리 상위 3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 덕분이었다. 현지 취향에 맞는 제품 개선, 현지 결제 서비스 도입 및 물류망 확충, 머신러닝 기반의 사이즈 추천 시스템 구축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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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코니바이에린은 대표상품 아기띠를 비롯해 아기띠워머와 맘스웨어 등 비 아기띠 제품까지 모든 제품이 고루 인기를 끌며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2020년 아기띠 판매량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비 아기띠 제품도 전년과 비교해 69% 성장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아기띠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신뢰가 관련 제품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코니바이에린 임이랑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제조업의 국내공급지수와 일자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며 사업 능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해 육아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D2C 브랜드로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