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 재확산에 원격수업 서비스 개선 박차"

컴퓨팅입력 :2021/04/20 07:37    수정: 2021/04/20 07:38

교육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원격수업 플랫폼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쾌적한 원격수업 환경을 위해 로그인 장애, 영상 끊김 등 올해 초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초 원격수업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도입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급하게 도입을 시도하며 로그인 장애, 영상 끊김 등으로 오히려 수업 방해를 초래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원격수업 플랫폼을 구축한 교육부와 EBS,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개선작업에 나섰다.

4월 7일 청주시 서원구 원평중학교의 온라인 원격수업.

보다 많은 교사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서버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로그인 장애의 원인이 된 기능상의 오류도 코드 개선을 통해 해결했다.

교육부 코로나19 대응 원격교육 인프라구축과 정원숙 과장은 “3월 초 원격학습 플랫폼에 쌍방향 통신을 도입하며 발생한 문제로 교사와 학생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지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관련 문제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평균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인원이 25만 명 정도지만, 30만 명까지 충분히 수용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불편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속적인 개선과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없는 원격 수업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문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콜센터를 포함한 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접수된 내용은 중요도에 따라 즉시 개선작업이 이뤄지거나 개인상담을 통해 해결한다.

정원숙 과장은 “공공학습 관리시스템은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서비스고,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수업도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 불안한 부분은 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없이 수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는 비대면 환경에서 보다 양질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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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EBS 관계자는 “오픈초기에는 수업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진도율이 반영되지 않거나 화상수업이 끊기는 등의 오류가 상당했지만, 지금은 PC사양, 네트워크 환경 등 개인 환경 이슈 문의가 대부분”이라며 "개인 이슈로 접수되는 개별 문의 사항에 대해서도 비상상황실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이슈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사전 매뉴얼 등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최대한 학생과 교사에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클래스 자문단을 운영하며, 교사 중심의 화면 구성, 초대링크 고도화, 시간표 정렬 등 수업에 필요한 기능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