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디지털전환으로 뉴딜 완성”

코로나19 극복 노력...NST 이사장 공백은 송구하게 생각

방송/통신입력 :2021/04/19 10:21    수정: 2021/04/19 15:11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지명된 임혜숙 후보자가 디지털전환 시대에 한국형 뉴딜을 완성하겠다는 점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임혜숙 장관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 준비를 위해 서울 광화문우체국으로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 뉴딜을 만들어 나가는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숙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이어, “인공지능과 ICT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됐다”면서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ICT 부처 첫 여성 수장이 되는 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임혜숙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이라는 타이틀은 가뜩이나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하는 것 같다”며 “무거운 임무지만 열심히 잘해 나름의 책임을 완수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들이 경력개발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다”며 “많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앞으로 ICT가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이 될지 살펴보겠다. 제도적으로 경력개발 단절이 없도록 어떤 역할 할 수 있을 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임명된 뒤 약 3개월 만에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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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후보자는 “(NST 이사장 공백 우려에 대한) 그 점을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NST에서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업무협력과 과기정통부 업무에서도 긍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끝으로 “과기정통부 현안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코로나19) 치료제를 1호로 만든 것처럼 국산 백신도 가능한 빨리 개발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