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반지의제왕' MMORPG 개발 중단...텐센트와 협상 결렬

텐센트가 개발사 레유 테크놀로지 인수 후 협상 난항 겪어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9 09:43

아마존이 PC MMORPG 반지의제왕 개발을 중단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게임스튜디오는 지난 2019년부터 중국 레유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애슬론게임즈, 디지털익스트림과 협업해 반지의제왕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MMORPG를 개발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 텐센트가 레유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상황이 변했다. 아마존과 텐센트 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반지의제왕 MMORPG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아마존 게임스튜디오 로고.

반지의제왕 MMORPG 개발진은 아마존 게임스튜디오의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아마존 대변인은 "텐센트가 레유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후 반지의제왕 MMORPG 개발을 위한 조건을 확보할 수 없었다"라며 "우리는 반지의제왕 IP를 사랑한다. 이 게임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되서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게임스튜디오는 개발 중이던 게임 중단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MOBA 게임 브레이크어웨이의 개발을 중단했으며 지난해에는 FPS 게임 크루서블의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