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용 불법드론 대응 통합시스템 실증한다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 컨소시엄 선정

원자력시설, 공항 등 중요시설 위협 행위에 대비하기 위해 불법드론 대응 통합시스템을 실증하는 사업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부처 사업으로 추진중인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 선정평가 결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주관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생활 침해, 항공운행 방해 등 국내외 범용드론을 이용한  불법행위가 공공시설 테러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비해 불법드론 대응 통합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4개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LIG넥스원 등 17개 안티드론 관련 기업으로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불법드론의 탐지, 식별, 분석, 무력화, 사고조사 등 발견부터 사후처리까지 일괄로 대응 가능한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원자력시설과 공항에 구축해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5년간 컨소시엄은 불법드론 대응 통합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불법드론 침투 등 위협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이에 대응하는 안티드론 원천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탐지센서와 무력화장비로 구성된 지상기반 시스템, 지상기반 시스템과 상호 연동 보완하는 상시순찰형, 신속대응형 드론캅 등 공중기반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불법드론 식별 즉시 취약점을 분석해 최적의 무력화 방안을 도출하는 지능형 무력화 원천기술과 불법행위자를 규명하는 포렌식 기술을 확보한다.

이밖에 PS-LTE를 통해 연결된 지상기반 공중기반 시스템을 중요시설에 최적으로 배치하고, 지능형 무력화 원천기술과 포렌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통합 운용시스템을 구축․실증할 계획이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드론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드론에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AERI 컨소시엄이 불법드론 대응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기술 기반의 안티드론 통합 솔루션을 마련해 국내 중요시설의 안전을 도모하고 세계 시장도 선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