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서울시 중소기업에 시가 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시행한다.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 및 산업진흥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장영승)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통해 제품과 사업을 혁신하려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AI 활용 사업혁신 지원사업'을 올해 새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SBA의 ‘AI 활용 사업혁신 지원사업’은 그간 AI·데이터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하는 각 단계마다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요 컨설팅→AI 솔루션 매칭→사업혁신 프로젝트(솔루션 도입·활용) 지원'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수요기업은 AI 수요(문제해결) 컨설팅부터 최적 AI 솔루션 확보, 실제 AI 도입 프로젝트 실행 경험까지 한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 AI와 데이터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문제 정의와 목표 설정, 목표에 맞는 최적 AI 솔루션 확보, 확보된 AI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실행자금 마련 등이 필요하며, 이 전 과정에서 AI 전문기업과 전문가의 적정한 도움과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 SBA는 이러한 요소와 절차를 모두 반영한 2단계 지원체계(1단계:컨설팅 및 매칭 지원 →2단계 : 사업혁신 실행지원)를 마련, 지원한다.
먼저 1단계(컨설팅 및 매칭 지원)에서는, 공모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AI 활용 수요(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분석을 진행하여 문제해결 방안, 필요한 AI 솔루션과 데이터 등이 도출될 수 있도록 2개월 간 수요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에는 컨설팅 결과로 도출된 수요기업별 분석 결과와 제안사항을 공개해 수요기업의 문제해결과 AI 솔루션 공급이 가능한 공급기업(AI 전문기업)을 모집하며, 이를 통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상호 최적의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2단계(사업혁신 실행지원)에서는 1단계를 통해 매칭된 수요-공급기업 프로젝트 팀별 사업혁신 프로젝트 추진계획서를 제출받아 평가하고, 우수한 5개 프로젝트 팀에게는 팀당 최대 1억원의 실행자금을 제공해 5개월 가량 실제 사업혁신 프로젝트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요기업에 선정이 되면 컨설팅과 공급기업(AI 솔루션) 매칭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결과에 따라 1억원 규모의 사업혁신 프로젝트까지 직접 실행해 볼 수 있어 AI·데이터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수요기업 모집대상은 AI와 데이터를 도입 및 활용하려는 수요(문제)가 있는 기업으로, 서울소재 중소기업과 벤처 및 스타트업 중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 내부 프로세스 등을 혁신하고 디지털 전환하려는 법인기업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 분야도 AI 활용이 가능한 전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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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업 공모 접수는 SBA 홈페이지에서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A 전략산업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장, 산업, 비즈니스가 빠르게 AI, 데이터,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소기업도 생존과 성장을 위해 더 늦게 전에 과감히 디지털 전환에 나서야하는 시점"이라며 "이에 SBA는 서울의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 혁신과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