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세계기자대회 개최…포스트 코로나 전망·기후문제 논의

50여개국 기자 70여 명 참가

방송/통신입력 :2021/04/15 19:56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1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외국의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게 되며 국내 참가자들을 위해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첫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첫 컨퍼런스를 시작하고 20일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촌 기후문제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컨퍼런스가 열린다.

2021 세계기자대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의 환영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축사, 그리고 대한민국 홍보 동영상 시청의 개막행사에 이어 정민호 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위원장(코리아타임스)의 사회로 첫날 컨퍼런스를 시작한다.

컨퍼런스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언론의 역할’에서는 백신 개발 및 접종으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하고 사람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에서는 전영일 통계개발원 원장과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 ‘포스트 코로나-접촉의 따뜻함을 다루는 언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SBS의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K방역 성과와 사생활 보호, 가짜뉴스’의 내용으로 발표한다.

외국 참석자중에는 짐보멜라(Jim Boumelha, 영국) 전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국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16시30부터는 동일 주제와 관련해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집단 토론이 진행된다.

20일 오후 2시부터 18시까지 전날과 같은 장소에서 ‘지구촌 기후문제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Ⅱ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지구촌의 기후 변화에 대한 각국의 정책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언론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장다울 한국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이 ‘기후위기 시대의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윤지로 세계일보 기자는 ‘기후변화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자세’를 주제로 발표한다.

역시 각국의 대표들의 발표가 끝나면 전체 참석자들이 동일 주제와 관련해 자유로운 집단 토론을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 한다.

올해 세계기자대회 기간중에는 삼성언론재단(이사장 이재경)이 마련한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다시 발견하는 과학 저널리즘의 가치’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세미나도 개최된다.

관련기사

20일 오전 10시부터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는 특별세션은 윤화진 고려대 초빙교수의 사회와 데볼라 블럼(Deborah Blum) 미국 MIT대 나이트 과학저널리즘 프로그램 디렉터의 발표로 진행된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이 나서 지구촌의 공동 문제인 팬데믹과 기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라며 “아쉽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온라인 세계기자대회를 개최하게 됐지만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