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 TCL이 화면을 돌돌 말고 접을 수도 있는 신개념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중국 TCL이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을 하나로 합친 ‘폴드앤롤(Fold’n Roll) 콘셉트폰을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화면을 접은상태 에서는 6.87인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접힌 화면을 펴면8.85인치 패블릿으로, 화면을 쭉 당기면 10인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TCL는 “해당 기술을 탐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컨셉 제품이기 때문에, 폴드앤롤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출시될 것 같지는 않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관련기사
- 中 오포 '롤러블폰+원격 충전 기술' 선보였다2021.02.24
- 삼성, 폴더블 태블릿 디자인 특허…”스타일 멋지네”2021.04.07
- "삼성, 올해 말 화면 두 번 접는 갤럭시Z 출시”2021.03.23
- '윙' 남기고 떠나는 LG폰, '롤러블' 빛 못 본다2021.04.05
TCL는 다양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컨셉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초 TCL은 CES 2021 행사에서 모니터 크기인 17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롤러블 스마트폰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컨셉 공개와 이를 실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거리가 있다.
하지만, TCL이 롤러블폰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롤러블 폰은 현재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TCL이 비교적 저렴한 롤러블폰을 출시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