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친환경 승용차' 판매 비중 10% 돌파

3월 판매량 20만2000대...전년대비 263% 급증

카테크입력 :2021/04/15 08:56    수정: 2021/04/15 10:13

중국에서 친환경 승용차의 판매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12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3월 중국 승용차 생산 및 판매 통계를 발표하고, 처음으로 승용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 판매량이 1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전기차(HEV), 순전기차(BEV), 수소연료전기차(FCEV) 등을 포괄한다.

지난 1분기엔 비중이 8.6%였고, 지난해엔 5.8%였던 것과 비교하면 3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MINI와 모델3 이미지 (사진=우링, 테슬라)

3월 중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 대수는 20만2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63.1% 증가했다.

업계에선 2010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10%를 넘어섰던 일과 비교되며, 친환경차 비중이 10%를 넘은 것이 시장 전환의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다.

3월 친환경 승용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중국 우링의 훙광 '미니(MINI)' 였으며, 2만9413대 판매됐다. 테슬라의 모델 3가 2만5327대로 전년 대비 119.4% 판매량이 신장됐다. 3위는 테슬라의 모델 Y로 1만151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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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산업협회발표에 따르면, 3월 중국 전체 모든 차종 순전기차 판매량은 17만6000대로, 전 달보다 97.8%, 전년 대비 264.8% 늘었다.

3월 기준 중국 친환경차 보유량은 551만 대로 파악되며, 순전기차 보유량은 449만 대로 전체 친환경차 총량의 81.5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