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지털 혁신센터 설치…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박차

2024년까지 디지털전환 중견기업 30곳 발굴…전문인력 4천명 양성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4 17:48

산업부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안에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실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마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2024년까지 디지털전환 우수 중견기업 30곳을 발굴하고 전문인력 4천여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14일 서울 마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혁신센터는 산업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의 주요 과제인 ‘중견기업의 디지털화’를 이끄는 서포팅 타워 역할을 한다.

혁신센터는 ‘인식 제고→역량 강화→실행지원 등 디지털 전환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간 연대·협력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식 제고를 위해 중견기업 CEO 디지털 인식전환을 위한 아카데미와 산학연 포럼을 운영한다. 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2024년까지 전문인력 4천명 내외를 양성할 계획이다.

실행지원을 위해 공급-수요기업 간 맞춤형 매칭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카라반’과 디지털 전환 실행을 위한 밀착형 멘토링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산업의 비대면, 디지털화가 가속화하고 세계 각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에도 디지털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아직 많다”며 “혁신센터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요와 역량 단계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완전한 디지털 벨류체인을 형성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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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14일 서울 마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산업의 허리에 위치한 중견기업이 중심이 돼 산업생태계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확산할 것”이라며 “혁신센터가 연대와 협력을 위한 허브로서 중견련의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종별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한 모범사례 발굴, 중견기업과 디지털 스타트업과의 협력 지원, 디지털화를 위한 해외 혁신기업과의 교류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더존비즈온, 휴온스글로벌, 파두 등 기업인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