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케어, 전국에 이동식 격리병실 공급…신성이엔지 음압기술 적용

"음압솔루션 통해 코로나19 종식 도울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4 16:56

신성이엔지의 투자법인 위니케어는 14일 국립중앙의료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에 이동식 격리병실 76개, 음압기 152대와 2개 의료기관(성남의료원·제주한라병원)에 이동형 음압격리병상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반도체 클린룸과 이차전지 드라이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솔루션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초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이동형 격리병실, 양음압기, 관련 설비를 개발해 위니케어를 통해 공급 중이다.

위니케어의 음압 솔루션은 최소한의 공간에서 빠른 설치와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에서부터 시물레이션을 통해 공기의 흐름과 차압을 분석해 최적화된 모듈화 음압병실을 공급한다. 의료진의 안전과 환자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부를 구성, 사용 용도에 따라 선별진료소와 백신 예방접종센터 등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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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케어가 제주한라병원에 설치한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사진=신성이엔지

양음압기는 전국적으로 판매가 확대돼 현재까지 300대 넘게 설치됐다. 2단계로 구성된 필터를 통해 청정한 환경을 제공, 내장된 UV-C 램프를 통해 세균·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살균기능이 내재됐다. 환경에 따라 실내의 차압을 조절할 수 있고, 필터 교체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김회원 위니케어 본부장은 "당사의 음압솔루션은 설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곳에 설치 가능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효과 분석으로 최적의 음압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음압솔루션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도움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