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대기업 임원…5명 중 1명 '40대'

잡코리아 조사…40대 임원비율 전년대비 3.1%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4 08:20

대기업 임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14일 발표한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2020년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임원 총 3천119명 연령 분석에 따르면 ‘50대 임원’이 대부분(73.3%)을 차지하고 있으나 40대 임원도 21.6%로 5명중 1명 이상에 이르렀다.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만50~54세’의 대기업 임원이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55~59세’도 28.3%에 달해 전체 조사 대상 임원 중 73.3%가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만 45~49세’가 18.4%, ‘만60~64세’가 4.5%, ‘만40~44세’가 3.2% ‘만40세 미만’이 0.3%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임원의 연령대 분포(사진=잡코리아)

연령대별로는 50대(73.3%)에 이어 40대 임원이 21.6%로 많았고 이어 60대(4.8%), 30대(0.3%) 순으로 많았다. 대기업 임원 중 30대의 임원은 총 8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은 네이버, 셀트리온,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의 기업에 재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대기업 임원 중 40대의 임원 비율이 21.6%로 5명중 1명이상에 달했다. 40대 임원 비율은 지난해 동일조사(18.6%)에 비해서도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 임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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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50대 임원 비율(73.3%)은 지난해 동일조사(75.8%) 대비 2.5%포인트 감소했고, 60대이상 임원 비율(4.8%)도 지난해 동일조사(5.5%)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기업 여성 임원의 비율은 5.9%에 그쳤다.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4.4%)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나, 여전히 대기업 임원 중 대부분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