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전국 실시

일반도로 50km/h, 어린이보호구역·이면도로 30km/h

카테크입력 :2021/04/13 15:35

그동안 서울·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온 ‘안전속도 5030’이 17일부터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다.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시부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감축하는 등 안전한 교통·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국토부 장관, 경찰청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포함해 축구선수 이동국, 어린이, 고령자 등 공공·민간을 대표하는 8명이 교통안전 실천 다짐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공기관·민간단체 등과 함께 안전속도 5030 제도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부 지역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50km/h 이하로 하향하고 어린이 보호구역과 이면도로는 30km/h 이하로 조정하는 제도다.

본행사에 앞서 오프닝으로 ‘5030 해피송’에 맞춘 플래시몹 공연과 안전속도 5030 시행을 기념하는 방송인 등의 홍보영상이 송출됐다.

본행사인 5030 퍼포먼스에는 국토부 장관, 경찰청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포함해 축구선수 이동국, 어린이, 고령자 등 공공·민간을 대표하는 8명의 교통안전 실천 다짐과 이동국의 메시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퀴즈로 알아보는 5030’ 토크콘서트에서는 온·오프라인 국민참여형 ‘OX 퀴즈’를 통해 교통법규 상식을 알아보고 패널들이 교통사고 사례 및 해외 교통문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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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17일 안전속도 5030 제도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공공기관·민간단체 등과 함께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 효과, 우리나라 교통정책·문화의 당면한 과제, 나아가야 할 방향, 해외 교통안전 선진 문화 사례, ‘post-안전속도 5030’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크게 줄여나가고 보행자 최우선 교통문화가 확산·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