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겨냥 넷마블, 제2의나라 띄우기 본격 나선다

쇼케이스 4월 14일 오전 11시 개최...같은 날 사전 등록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3 10:08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를 앞세워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선다.

제2의 나라는 일본 유명 게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뒤를 이어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 흥행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OG) 제2의나라를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제2의 나라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하루 뒤인 14일 오전 11시부터 넷마블 구로 신사옥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서비스 일정 등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넷마블 제2의나라.

특히 넷마블은 쇼케이스 당일부터 사전 등록 이벤트에 돌입한다. 출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셈이다. 평균적으로 사전 등록 기간이 약 두 달 정도란 점에서 늦어도 빠르면 5월말, 늦어도 6월 중에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의 나라는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 등을 통해 원작인 RPG 니노쿠니의 감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같은 게임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신작은 넷마블의 흥행 기대작이자,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작으로도 꼽히고 있다. 게임 제작에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진이 투입됐고, 국내 외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대규모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넷마블은 삼성동 일대에 대규모 광고물을 부착하면서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광고물을 보면 원작 애니메이션 분위기와 수준 높은 그래픽 연출 등을 강조했다는 점을 잘 알렸다.

업계 일각에선 제2의 나라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뒤를 이어 깜짝 흥행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출시됐던 일곱개의대죄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계승한 작품으로, 애플 앱스토어 기준 일본 최고 매출 1위와 북미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톱3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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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는 일곱개의대죄 처럼 원작 IP 인지도가 높다는 게 강점인 만큼 사전 등록자 수 등을 통해 미리 흥행을 예측할 수 있을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대작 중 하나다. 기존 정통 판타지 게임에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넷마블이 오랜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작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