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日 도요타 전기차 생산 유력

합작사 설립 이어 생산 협력 전망

카테크입력 :2021/04/13 09:17

중국 비야디가 도요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2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비야디가 도요타를 위해 전기차를 생산하며 신차 도로 테스트가 이미 시작돼 2025년 이전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도요타가 개발부터 생산까지 맡기 때문에 전기차를 ODM하는 협력 방식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콰이커지는 "비야디가 전기차 설계,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며 "바꿔 말하면, 향후 도요타의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로고만 바뀐 비야디 자동차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중국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브랜드 전기차는 기반 기술, 전기 제어 시스템, 보터와 배터리 등 핵심 기술을 모두 비야디가 전면적으로 책임지고 완수할 수 있다.

BYD의 '쑹 플러스' 자동차 시리즈 (사진=비야디)

또 도요타가 19일 '오토상하이 2021' 자동차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첫 중형 순전기차 SUV에도 비야디의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시작됐다. 

비야디와 도요타는 앞서 2019년 11월부터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순전기차 연구개발 합작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및 플랫폼,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설계 관련 사업을 한다.

비야디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으로 세단과 SUV 등 전기차 모델, 전기차 배터리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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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는 자체적으로 이미 총 70~8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능력 확충 계획도 있다. 또 배터리 총 생산능력이 올 연말 75억 Wh에 달하며, 내년 말이면 100억 Wh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EV 2.0' 플랫폼을 출시, EV 2.0 플랫폼이 도요타와의 합작사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