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보급형 버전을 출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Z폴드 라이트'를 따로 출시하지 않고, '갤럭시Z플립2' 와 '갤럭시Z폴드3' 두 종류의 폴더블 스마트폰만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 후속작인 '갤럭시Z플립2', '갤럭시Z폴드3' 외에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폴드 라이트' 또는 '갤럭시Z플립 라이트'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올 연말에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이같은 전망과 달리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기존에 나왔던 폴더블폰의 후속 제품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폰아레나는 샘모바일의 보도를 인용 보도하며,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라이트'를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반도체 칩 공급 부족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이미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글의 '픽셀5a' 역시 동일한 문제로 매우 제한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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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시를 하지 않으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라입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롤러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5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81%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