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T, 중장기 성장 비전 'PPACt' 발표

2024년까지 매출 55% 상향 목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4/09 10:1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AMAT)는 최근 열린 2021년 투자자 회의에서 중장기 성장 비전으로 'PPACt(전력∙성능∙공간∙비용∙시장출시기간) 전략'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TSMC, 글로벌 파운드리 등 주요 고객사와 미세공정 한계 극복 및 수율 개선,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한 장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PPACt의 골자다.

AMAT은 중장기 성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5대 변곡점으로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 ▲신개념 반도체 기반의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 ▲반도체 및 시스템의 지속 개선을 위한 PPACt 플레이북 ▲지속 가능 성장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장기 계약형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등을 꼽았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I. (사진=AMAT)

또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이니셔티브, 협력업체, 고객, 컴퓨팅 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공약도 강조했다.

개리 디커슨 AMAT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MAT 전략의 핵심은 PPACt 실현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AMAT의 방대한 포트폴리오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 융합 역량은 고객의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고, AMAT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향후 수년간 선도적 위치를 점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MAT은 오는 2024년까지 전사 매출은 55%,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주당 순이이익은 100% 이상 증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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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는 반도체 시스템은 매출은 60% 이상 늘리고, 잉여현금흐름의 80~100%를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서는 2024년까지 연평균 6억달러(약 66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MAT 측은 "AMAT은 연구부터 생산 단계까지 고객에게 더 나은 결과 제공을 위해 부품 거래∙유지보수 서비스에서 벗어나 구독 기반 종합 서비스에 보다 주력해 서비스 사업을 45%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디지털 서비스 활용과 함께 센서, 애널리틱스, 인공지능을 이용한 원격 지원 역량 확대가 서비스 사업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