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배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해준다

빠른정산 지급 비율 90%서 100%로 확대

인터넷입력 :2021/04/08 11:32    수정: 2021/04/08 13:57

네이버파이낸셜(대표 최인혁)이 ‘빠른정산’ 서비스 지급 비율을 배송완료 다음날 90%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구매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도 담보나 수수료 없이 배송완료 하루만에 판매대금의 100%가 지급된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시작 후 4개월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거래 및 판매자를 선별하는 ‘위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을 고도화해, 중소상공인 자금 지원 혜택은 늘리고 회사 대손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정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빠른정산으로 4개월 간 지급된 누적 판매대금은 3월 말일 기준 약 1조4천억원이다. 이번에 지급 비율이 100%로 확대되면서 앞으로 중소상공인에게 선지급 되는 판매대금도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과 달리 정산이 한번에 이뤄지기 때문에 정산액을 두 번 확인할 필요가 없다.

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네이버파이낸셜이 판매자 정산 시스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늦장 정산’이 중소상공인의 자금회전 및 사업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온라인 중소상공인은 자금회전이 원활해지면서 재고를 빠르게 확보하고, 자체제작이나 품목 수를 늘리는 등 사업의 규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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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에서 잠옷 쇼핑몰 ‘캔디프린스’를 운영하는 신씨는 “빠른정산으로 재고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주력 품목이 2~3개에서 8개로 늘었으며, 스토어 월 매출도 전년도 평균보다 130~150% 증가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최진우 총괄은 “빠른정산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빠른정산 서비스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상공인이 자금회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