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Q 매출 3120억원...전년比 28.3%↑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올해 연간 실적,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을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4/07 10:57    수정: 2021/04/07 16:38

서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3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치다.

7일 서울반도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3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8.3% 증가한 수치로, 창사(1987년)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서울반도체 측은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3분기 연속 분기별 매출 3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달성했다"며 "LED 산업이 통상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이번 1분기 호실적은 올해 연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서울반도체 CI. (사진=서울반도체)

이어 "매출 잠정 집계 결과 IT 사업의 호조는 물론 자동차, 조명에 이르기까지 전 사업 부문의 서울반도체가 리딩하고 있는 제2세대 기술이 고른 매출과 수익 증대를 견인했다"며 "올해는 2017년부터 진행된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원가경쟁력이 향상되어 높은 수익 성장이 예상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는 미니 LED 양산이 시작되어 하반기로 갈수록 관련 매출의 증가세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반도체가 양산을 준비 중인 미니 LED는 LED 칩셋을 패키징 없이 기판에 실장할 수 있는 서울반도체의 특허기술인 '와이캅'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