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바다 위 태양광시대 연다

국내 최대 규모 해상 태양광발전 모형실험 성공

디지털경제입력 :2021/04/06 20:43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이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활용한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수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6일 해상 태양광 모형을 실험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김부기)와 함께 해양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설계 기준 등을 개발하기 위해 해상 태양광발전 핵심 시스템인 부유체와 연결장치, 계류시스템 수치해석을 수행하고 국내·외 해양설계기준에 부합하는 기본설계를 완성했다.

한수원은 총규모 15m×14m, 1.17톤의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제작, 해양 환경을 모사한 KRISO의 대형 수조에서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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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태양광은 거대한 면적을 활용할 수 있지만 저수지에 적용되는 수상 태양광과는 달리 조류, 파도, 염분 등 태양광에 가혹한 환경조건을 견뎌야 한다. 이번 시험 성공이 국내 해상 태양광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들이 6일 해상 태양광 모형 실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연구는 해상 태양광발전 산업을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는 성과”라며 “한수원은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태양광 신규시장을 확대해 탄소중립 사회구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