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알록 샤마 COP26 의장 면담…"국가 간 모범사례 공유” 제안

11월 영국 개최 COP26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위한 어젠다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1/04/06 17:45    수정: 2021/04/07 07:5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알록 샤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26차 회의(COP26) 의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어젠다를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버클리룸에서 ‘COP26 아웃리치’를 위해 방한중인 알록 샤마 영국 COP26 의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OP26 회의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을 주요 의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COP26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다음 달 30일과 31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에도 샤마 의장을 포함한 영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성 장관은 “탄소중립이 여타 나라와 달리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화석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국가적 도전과제지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작년 10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안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부처 시나리오 수립과 함께 산업·수송·에너지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한국 정부는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기술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그린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친환경·저탄소 분야에 73조4천억원의 재정을 투자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저탄소 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 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성 장관은 또 “‘탄소중립 기술 혁신 추진전략’을 통해 10대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해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에너지 분야도 태양광발전 유지보수(O&M),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서비스 등 유망분야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COP26을 계기로 저탄소 기술 혁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보급, 연료-원료 전환, 에너지 효율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다자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국가 간 모범사례를 널리 공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