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뉴욕타임스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의 인터뷰에서 증강현실과 애플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증강현실 기술이 애플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는 스위셔의 의견에 동의하며, AR기술의 차트 등 기타 시각적 요소가 대화를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R 기술이 건강, 교육, 소매, 게임 영역에 사용되는 것을 상상한다며,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영역 중 일부에 AR이 이륙하는 것을 보고 있다. 또, 미래에는 그 약속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 증강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증강현실 기능은 이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아직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현재 애플이 애플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에 자율주행 기술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지, 애플이 자동차를 자체를 개발할 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그는 애플이 자체 전기차를 개발할 지 아니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기술만을 개발할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대신 팀쿡은 "우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합하고 이들의 교차점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마법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그와 관련된 주요 기술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애플카에 있어서 자율주행 기술을 핵심 기술로 언급했다.
팀 쿡은 자율차는 로봇과 유사하다며, “로봇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모든 애플 프로젝트가 출시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내부적으로 많은 것을 조사한다. 그들 중 많은 것들은 출시되지 못한다”며 애플카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또 자신이 2017년 테슬라의 매각 제안을 거절했다는 발언에 대해 “아시다시피, 일론과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그가 설립 한 회사에 대해 큰 존경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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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은 또 10년 안에 애플 경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애플이 없는 나의 인생은 상상하기 힘들다. 아마 물러날 때까지 앞으로 무엇을 할지 정하지 못할 것 같다"며 당분간 애플 경영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