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청년 디지털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설

소셜벤처 지원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함께 청년 디지털 역량 지원

중기/벤처입력 :2021/04/05 20:20    수정: 2021/04/05 20:23

구글코리아와 루트임팩트가 손잡고 청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구글의 사회공헌 조직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소셜벤처 중간지원조직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와 청년 디지털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임팩트캠퍼스(Impact Campus)’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코리빙(co-livng)커뮤니티 ‘디웰하우스’, 커리어 성장 교육 ‘임팩트 베이스캠프’, 공동 채용 프로그램 ‘임팩트커리어Y’, 커리어 매칭 플랫폼 ‘임팩트커리어(impact.career)’가 있다. 

'임팩트캠퍼스'는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커리어 재교육을 돕고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도록 청년들을 지원한다.

보도사진_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좌),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청년 취업자 수는 364만2천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였던 199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취약 계층에게 고용 한파가 몰아치면서 이들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을 공표하고, 올해에는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제도를 지원했다.

임팩트캠퍼스는 미래 시대 필수 역량인 디지털 직무 능력 배양에 집중한 커리어 설계 및 전환 플랫폼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민간 전문 기관의 디지털 실무 교육 제공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출신 기업의 프로젝트 연계 및 구글 현직자의 면접 코칭 지원 ▲교육 참여자의 50% 이상을 저소득층, 7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 ▲청년 및 경력보유여성을 돕고 취업과정 상 양극화 완화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약 11억 원(100만 달러)을 지원해 총 18개월에 걸쳐 참가자 800여 명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출신의 우수 스타트업들과 연계, 참가자에게 실제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구글 재직자들이 이력서 상담 및 모의 면접의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T 인재양성 교육 기관 ‘코드스테이츠’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PM) 및 그로스 마케팅 과정을 제공한다. 성인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와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멘토’는 디지털 직무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스트캠퍼스는 금년 중 기업별 맞춤형 온디맨드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구직자에게는 인턴십에 준하는 실제 업무 경험을 통해 현장 눈높이에 맞춘 역량을 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리어 소셜 플랫폼 ‘원티드’에서는 채용 예정 기업의 실무를 미리 학습하고 우수 참가자는 취업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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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고용 절벽의 최대 피해자인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소셜 임팩트 업계에서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커리어 지원 활동을 펼친 루트임팩트와 함께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김유진 국장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과 더불어 구글과 루트임팩트 그리고 다양한 민간 기관 등 여러 조직이 다차원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때 문제 해결이 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