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기 픽셀폰에 자체 칩 탑재…삼성전자와 협업”

나인투파이브구글 보도…"픽셀6부터 채용 유력"

홈&모바일입력 :2021/04/05 14:06    수정: 2021/04/05 14:19

구글이 올 가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6’에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이 최근 보도했다.

구글이 올 가을 공개할 예정인 ‘픽셀6’에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씨넷)

구글이 ‘화이트채플(Whitechaple)’이라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는 소식은 2020년 초에 처음 나왔다. 화이트채플은 애플이 아이폰과 맥 제품에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것처럼 구글 픽셀폰과 크롬북에 사용할 수 있는 자체 SoC 칩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라고 알려졌다.

구글이 개발 중인 화이트채플 칩은 구글 내부에서 ‘GS101’로 불리고 있으며, 여기서 GS는 ‘구글 실리콘(Google Silicon)’의 줄임말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올 가을 나오는 픽셀6가 GS101 화이트채플 칩으로 구동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덧붙였다.

구글픽셀5, 픽셀4A5G (사진=구글)

해당 매체는 화이트채플용 플랫폼 ‘슬라이더(Slider)’로 구축되는 첫 스마트폰은 코드명 '레이븐(Raven) '과 '오리올(Oriole)'일 것"이라며, "이는 올 가을 출시되는 픽셀 6와 픽셀 5a 5G폰 일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구글은 해당 칩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SLSI 사업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구글 칩이 삼성전자 엑시노스 칩과 일부 유사한 부분이 있을 것이란 의미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는 작년 가을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픽셀과 크롬북 등에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달 구글은 자체 칩 개발을 위해 인텔 출신 우리 프랭크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