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무보,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조융자 플랫폼 구축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신사업에 정책금융 공급

금융입력 :2021/04/05 10:40    수정: 2021/04/05 14:29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협조융자 플랫폼을 구축한다.

5일 수출입은행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와 'K-ECA 금융지원 오픈 플랫폼 결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K-뉴딜 산업별 금융지원 전략 공유 ▲사업발굴·금융주선·금융제공 협력 ▲ESG 우수기업 금융우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왼쪽부터)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장

특히 우리 경제 신성장 동력인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모빌리티,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반도체, 헬스케어 등에 공동으로 경쟁력 있는 정책금융을 적기에 투입할 방침이다. ESG경영을 인정받는 기업과 프로젝트엔 금리 우대 등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픈 플랫폼 취지에 따라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업은행과 국제개발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협조융자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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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기업의 수출입·해외투자를 지원하는 한국 대표 ECA(수출신용기관)다. 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에 대출·보증·투자를 통한 자금공급, 무역보험공사는 보증·보험을 통한 대외거래 위험 인수 등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영국계 수출금융 분야 리서치 기관인 TXF의 설문조사 결과 2020년 글로벌 우수 ECA 1·2위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우리 기업은 저성장 장기화와 기술혁신으로 인한 시장재편 등 험난한 세계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이라며 "올해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고, 내년 수출 6천억 달러를 탈환할 수 있도록 두 정책금융기관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